너무 오래 방치된 거 같네
찬란한 숲길
동강라이딩 잠시 쉬어간 곳
상구가든 ㅋ
망해암정도는 가뿐했는데
이젠 다시 시작해야 하는 업힐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아래
그 더운 여름, 죽는 줄...
대체 그 힘이 어디서 나온건지
나 대학 졸업하고 나서도 참 자주 오가던 길
광화문길
블루하우스까지...
기념이군
가평라이딩 시작...
주말마다 업힐을 찾아서
오르고 또 오르면
못오를리 없건마는
33도의 무더위에 도전한 화악산
와리가리...
부상 후 두 번째 화악산 라이딩
부상 후 한달 만이라 상당히 힘들었네
여름 휴가 1박2일 라이딩
배후령을 시작으로 청평사 그리고 소양강
남이섬까지..
최악의 폭염이었네
그 후로 살랑라이딩
가까운 곳으로만 ..
성은 안차지만...
정말 성은 안찼지만...
걍...마실라이딩
라이딩으로 건강은 챙긴 거 같은데..
부상이 잦았다 ㅡㅡ''
다시 힘과 근력을 키워서
꼭 또다시 도전하고싶은 화악산
아직은 요런 곳에서
좀더 연습 훈련하고!
산길..비포장길이 페달에 밟히는 소리가 청량하기까지 하던 이때
작년 가을
그래도 인천대공원에서 단풍구경은 했네
이젠 차로 다니는 드라이브보다
마실라이딩이 더 좋은 걸 우야꼬
아그들아! 함께 가자 ^^
이제 봄이다
라이딩의 계절이 왔다는거
자!
이제 다시 시작이다!
안춥다고 해서
지난 수리산 라이딩때도 얇은 바람막이 두 개로도 더웠던지라
그래도 그떄보단 한 겹 더 있는 바람막이를 입고 나섰는데
헐....
엄청 추운기라...햇빛도 안나고.
손시려 미치는 줄
결국 대장님이 여분으로 갖고 다니는 겨울장갑을 끼고
이게 커서 상당히 불편하긴 햇다는..
인상파 친구
처음 본 일행이다
포스가...선수급
오늘 세 명의 일행이 모두다 괴물같은 사람들이라
따라가는데 힘들어 뒤집어지는 줄....
저어~만치 있는 전망대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평소엔 후딱 올라갔다가 오던 길...
이 날은 도저히 못오를 거 같아 포기하려 햇었는데
그래,
걍 가 보자 하고
초코파이 하나..아니 두 개 먹엇나?
따끈한 생강차 들이키고 출발!
아오..여태 여긴 기어 별로 많이 안바꾸고 올라왓엇는데
이 날은 기어 다 털었다 ㅠㅠ
아오..자존심 상해
그래도 끝까지 가는 게 목표다
가자! 천천히!
올라오는데 커다란 백구 한 마리가 저~아랫녙에 있다가
남자가 올라갈 땐 안짖더니
내가 올라오니 짖다가
아예 대놓고 따라오며 짖는다
헐...
야! 범호야~ 범호야~ 얘 좀 쫓아봐~~
냅따 소리지르며 올라오는데
저만치 올라갔던 애가 휙 돌려 내달려오니
후딱 백구는 도망간다
어쩔....
그래도
다 올라섰다
이정도야뭐...
ㅋㅋㅋ
저 힘들어 숨 몰아쉬는 표정이라니...
이정도갖고 이리 짤짤매다니...ㅠㅠ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걍 후딱 내달려버리는 두 사람
미챠...
나는 아예 쫒아가는 건 포기하고
페이스 유지하느라 혼쭐
ㅋㅋㅋ 잠자리눈의 대장님
양손스킬 끝내준다
거의 매일을 자전거와 함께
이 사람들은 어쩜 이렇게 자전거와 한몸일까...
부럽다
이 날도
자기 페이스대로 안달리고
이 누나 맞춰주고 엄호해주느라 실~실~ 달렷던
착한 후배
덕분에
한동안 일이 바뻐 집에서 빈둥대려다가 나선 라이딩길
이렇게 불러주는 이들이 있으니
라이딩의 맥을 유지한다
대신 예전같이 장거리에 업힐의 맛은 없지만...
어쩌다 나서는 라이딩이라
세상 힘들어
집에 오는데 다리가 엄청 아팠다
주말마다 헬멧 덮어쓰고 나갈 때와 너무 다른
체력 아니 근력
아오..힘드네
여긴 껌이었는데...ㅎ
깔딱 업힐고지를 가자는 일행들의 말에
노노
이젠 몸 사릴란다
내려오는 일행들
대단햐 대단햐...
난 언제쯤 한결같은 근력으로 무장이 될꼬
그래도
그렇게 싫어하던 수리산을 이젠 오른다
겨울이라 그런지...괜찮네
돌부리도 덜하고 마른 솔잎과 나뭇잎들이 폭신하게 깔려서
바퀴에서 전해져오는 페달링이 부드럽다
업힐을 오르다보면 아무리 추운 날씨임에도 금세 땀이 난다
건강해지는 호흡소리와
적당한 심박에
괜히 뭔가 해 낸 듯한 보람참 ㅋ
땀이 금세 식으니 춥다
잠시 귤 까먹고 초코파이 한 개 보급하고
다시 또 다운힐이다
아 저거..저 장애물 좀 없으면 안되나
급경사에 그만 부딪칠 거 같았는데
무사히 다운
밥먹으러 가자~~
기껏 뱃살 뺏는데
푸짐한 고기로 또 빈 공간 채웠다
어후...라면까지
맛난데 어쩔겨
그래도 남아있는 힘이 있어 다행이고
일행들이 있다는 것도 힘이 나는 일이다
일이 많아져서 마음처럼 라이딩 할 체력이...
이것도 운동이니 운동을 해야 힘이 채워질낀데
그래도 이렇게 어쩌다라이딩으로 겨울을 보낸다
그 뜨거운 여름
여긴 화악산
여긴 반포ㆍㆍ
청와대앞
광화문 지나서ㆍㆍ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까지
아 이건 정말ㆍㆍ
여긴
결국 올랐다
여섯명의 1박라이딩
고즈넉하게 남한강 국토종주 중에 ㆍㆍ
여기서부터 시작한
비가 오는데도
백두대간 이화령!!
새삼스레 감사했고 행복했던
200여명의 동해안국토종주라이딩 첫째날
전체 코스는
영덕 해맞이공원- 덕천해변- 고래불해변-백석해면-후포항- 백암온천 숙소
-월송정-구산해변- 기성망양해변 -망양휴게소-덕산해변- 망양정해변- 울진친환경엑스포공원- 울진 은어다리- 임원항까지
석수역에서 5호차 관광버스 타고 울진으로 고고
영덕대게항에서 내려
식당에서 아주아주 미친 듯이 200여명의 점심식사를 마치고
각자 라이딩 알아서 시작
첫쨰날 백암온천까지만 입소하면 첫째날 라이딩은 무사완주
바다를 끼고 계속 오르막 내리막
바람이 엄청나서 맞바람에 페달 밟기도 어려웠지만
장엄한 바다의 생얼...
그 엄청난 파도와 물보라
오르막의 힘듬을 보상해주는듯
강원도 대관령고개를 방불케하는 산고갯길은 죽을듯이 힘들었지만
그만큼 또 통쾌하게 보상해주는 깎아지른 산길내리막 커브코스들...
결국 바다의 파도를 놓칠수없어서
바닷가 울타리에 올라가 시원한 포즈 !!ㅋㅋ
지나가던 한 무리의 라이더들의 환호와 엄지척!!
해맞이공원에서 첫번째 인증마치고
200여명의 라이더들 무리에 휩쓸리기 싫어서
미친 듯 또다시 출발
사진 한 장 인증 남기고 저만치서 또 한 뗴거리 보이면
도망치듯 다시 페달을 밟곤 하면서
거의 선두 유지하며 다녔던... ㅎㅎ
그렇게 그렇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각자 멤버끼리
바닷길 실컷 만끽하면서
파도가 얼마나 집어삼킬 듯 햇는지
라이딩하다가 넘어오는 파도를 뒤집어쓰기도 하고...ㅎㅎ
백암온천까지 65키로의 오르막내리막
하지만 바닷길을 끼고 달려서인지 딴세상 와 있는 듯한 기분을 어찌 다 말로 표현해야 할지..
비록 이렇게 백암온천 올라가는 18여키로의 계속되는 산고갯길떄문에
진이 다 빠질 정도긴 햇지만...
다음날은 월송정 인증센터부터 라이딩 시작하고
울진으로 넘어가는 산고갯길이
길고 높아서
올라가던 중에 페달에서 발을 뗄까싶기도 햇지만
호흡! 호흡! 천천히! 천천히! 끝까지!!
결국 저 길고 높은 산길 정상까지 올라오고야 말앗다는 ^^b
여기서부터는 깎아지르는 내리막코스
그리고 내리막 후반에서 내려다보이는
바다! 파도!
파도소리!!!!
와...이걸 놓고 갈 수야 없다
바닷길에 내려서 갖은 포즈 다 잡고
그러다가 뒤따라 덮치는 파도의 포말에 발이 퐁당 잡히고..ㅎㅎ
그래도 좋~~댄다
그러고도 바다의 포말에 사로잡혀서
좀더 가까이 가까이..하다가
홀랑 등짝에 파도를 뒤집어쓰기도 하고
망양해수욕장...
그렇게 두번쨰날은 좀더 여유롭게
딱 45킬로 라이딩을 은어다리까지.
은어다리 인증센터에서 마지막 도장을 찍고
종료
대기하던 관광버스에 승차
잔차를 버스 아래 짐칸에 싣고
나머지는 차근차근 내리는 지역 순서대로 버스 뒺좌석에 적재
옥천휴게소
딱 10여분밖에 주지 않는 시간떄문에 급히 한 장 남기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선
내내 자고 또 자고...
참말 행복했던
나의 첫 장거리 라이딩
완주로 끝낸 하루
임진각까지 라이딩
십수년 전 겨울
와 본 기억에 비해
참말 많이 달라져 있는 곳
망향의 공원 망부석과
저 멀리 보이는 바람개비공원
총탄 맞은 열차
이 앞에서 인증샷 찍기 난감하더군...
총탄 자국이 너무나 선명했다..
저 멀리 보이는 자유의 다리
그리고 철조망...
아직 휴전중인데
이념의 차이로 인해 이렇게 분단이 된 채
우리는 실감하지 못하는 휴전상태
여기 들러가는 사람들은 이런 상황을 알까..
허긴.
나도 뭐...
인증샷 남기는 나를 가만~~히 앞에서 쳐다보더니
카메라를 들이밀던 뭇 남정네
라이더라곤 우리 두 사람뿐이었던지라 새로워보였던지
몇 컷 찍길래
나도 확 붙잡았다
같이 찍자고
어....이 사람, 내게 전번 따려고 뭐라 하려는 거 같았는데...
나도 전번 따려고 햇었는데..
이런 일은 또 첨인지라
내심 당황해서 그만 인사만 하고 돌아섰다
아쉽다...
그렇게 임진각을 나와서
여기저기 급히급히 다녔다
송어 폭포양식장과
파평윤씨성지
그리고 화석정까지..
화석정을 올려다보고 잔차 타고 지나던 중
짠!! 하고 오른쪽 옆으로 펼쳐진 임진강의 모습에 감탄하며
페달에서 발을 뗐다
와...말로만 듣던 임진강이다..
그리고 밤이면 귀신이 나온다는 박석고개...
은근하고 길고긴 오르막고개에
샷은 남기지 못햇지만
그 오르막고개를 잘 따라오더란 왕언니의 칭찬에 어깨한번 으쓱!
여자 둘이서 이렇게 차가 쌩썡 달리는 고속도로같은 곳을 지나
고개를 지나..
라이딩 완료
스스로 뿌듯뿌듯
다음주엔 영흥도다